가짜 SHIB 에어드롭이 타임라인을 채우고 있어
10월 12일, 시바이누 커뮤니티에서 경보가 올라왔어. X에 "SHIB 에어드롭이 돌아왔다"며 자기 지갑이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하는 가짜 계정이 쏟아지고, 그 밑에 붙은 링크가 에어드롭 신청 페이지처럼 보이는 사기 사이트라는 내용이었어.
경보를 올린 사람은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오랜 멤버이자 Shiba Eternity의 어드바이저인 Mazrael이야. 에어드롭 같은 건 없고 이건 드레이너라서, 타임라인을 도배하고 있으니 누르지 말고 신고하라는 취지로 올렸어.
이 소식은 10월 12일 11시 25분(UTC)부터 U.Today를 시작으로 코인 매체 여러 곳이 이어서 보도했어.
시바이누는 어떤 코인일까
✦ 시바이누 한눈에 보기
밈코인 시바이누(SHIB)
| 항목 | 내용 |
|---|---|
| 출시 | 2020년 8월, 익명 개발자 Ryoshi |
| 종류 | 밈코인,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토큰 |
| 처음 발행량 | 1,000조 개 |
| 지금 남은 수량 | 소각을 거쳐 약 590조 개 안팎 |
| 가격(10월 13일 기준) | 0.0000051635달러 |
| 시가총액 | 30억 달러대 |
시바이누(SHIB)는 2020년 8월에 익명 개발자 Ryoshi가 만든 밈코인이야. 밈코인은 인터넷 유행이나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든 코인이고,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처럼 시바견을 내세워 도지코인 킬러를 자처했어.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토큰이라 이더리움 계열 지갑에 담아 보관해.
처음 발행량이 1,000조 개로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소각을 거쳐 지금은 약 590조 개 안팎이 남아 있어. 소각은 토큰을 영구히 쓸 수 없게 없애서 전체 수량을 줄이는 거야. 개수가 워낙 많다 보니 개당 가격이 소수점 아래로 한참 내려가.
10월 13일 기준으로 0.0000051635달러, 시가총액은 30억 달러대야.
시바이누에게 있었던 일들
✦ 시바이누의 주요 사건
출시부터 이번 경보까지
2021년 5월에는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개발자에게서 받은 막대한 물량 대부분을 소각하고 일부를 인도 코로나19 구호 기금에 기부했어.
그해 10월에는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0.0000886달러 부근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를 넘었어. 지금 가격은 그 최고가에서 90% 넘게 내려온 상태야.
2023년 8월에는 시바리움을 내놨어. 이더리움 위에 얹어 거래를 더 빠르고 싸게 처리하는 시바이누 전용 네트워크야. 그런데 2025년 9월에 이 네트워크의 브리지가 해킹을 당해서 400만 달러가 넘는 자산이 빠져나갔어.
브리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코인을 옮겨 주는 다리 같은 곳이고, 공격자는 시바리움의 검증 권한을 일시적으로 장악해 이 다리에서 자산을 빼냈어. 이렇게 허점을 파고든 공격을 코인 업계에서는 익스플로잇이라고 불러.
팀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겠다며 SOU를 내놨어. SOU는 Shib Owes You, 곧 시바이누가 당신에게 빚졌다는 뜻이야.
피해자의 손실 내역을 NFT로 기록해 두고 나중에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증표인데, NFT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고유한 디지털 증표를 말해. 공식 약관은 SOU가 자발적인 복구 노력이고 지급이나 환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
그런데 2026년 2월에는 사기꾼들이 이 SOU를 청구하는 가짜 페이지를 만들었어. 피해자를 돕는 절차까지 사칭 대상이 된 거야. 이번 가짜 에어드롭도 같은 흐름에서 SHIB 보유자를 겨냥한 사칭 캠페인이야.
드레이너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내 허락을 노려
✦ 드레이너가 허락을 얻는 순서
지갑 연결부터 자산 이동까지
에어드롭은 프로젝트가 토큰 보유자에게 무상으로 토큰을 나눠 주는 이벤트라서, 자격을 확인하려고 지갑을 연결하라는 요구가 자연스러워 보여. 드레이너는 바로 그 자연스러움을 노려. 이름 그대로 월렛 드레이너는 지갑을 비우는 사기 도구야.
드레이너는 보통 비밀번호를 훔치는 방식이 아니라, 내 손으로 허락을 누르게 만드는 방식이야. 가짜 사이트가 에어드롭 자격 확인이라는 이름의 창을 띄우는데, 그 창이 사실은 내 지갑 속 토큰을 가져갈 수 있는 권한을 달라는 요청인 식이야.
내가 허락하면 사기꾼은 비밀번호 없이도 토큰을 옮길 수 있어. 이 허락은 지갑에서 승인 요청을 확인하거나 서명하는 형태로 이뤄져.
이번 SHIB 캠페인은 Mazrael이 드레이너라고 짚은 단계이고, 사기 사이트가 실제로 어떤 요청을 썼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
지갑을 사이트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토큰을 가져갈 권한이 생기지 않아. 위험한 순간은 그다음에 뜨는 승인 요청이나 서명 요청을 확인 없이 허락할 때야.
코인 도둑질을 막는 방법
✦ 막는 방법 한눈에 보기
서명 전부터 서명 후까지
| 항목 | 할 일 |
|---|---|
| 승인·서명 요청이 뜰 때 | 어떤 권한을 주는 요청인지 먼저 읽기 |
| 링크 | X 주소 대신 공식 웹사이트 Shib.io에서 시작, 주소는 직접 입력 |
| 의심 계정 | 누르지 말고 신고 |
| 이미 허락했다면 | 지갑이나 승인 관리 도구에서 철회, 빠져나간 자산은 되돌릴 수 없음 |
에어드롭 자격 확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지갑이 토큰 승인이나 서명을 요구하면 어떤 권한을 주는 요청인지 먼저 읽어 봐야 해. 자격을 확인하는 데에는 내 토큰을 옮길 권한이 필요하지 않아.
링크는 X 타임라인에 도는 주소를 누르지 않고, 공식 웹사이트 Shib.io에서 시작하는 쪽이 안전해.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면 사칭 사이트를 거칠 일이 없어. 의심스러운 계정은 누르지 말고 신고하라는 게 Mazrael의 권고이기도 해.
사기 사이트에 토큰을 가져갈 권한을 이미 허락했다면 지갑이나 승인 관리 도구에서 그 허락을 철회할 수 있어. 다만 이미 빠져나간 자산은 승인 철회로 되돌릴 수 없어.
피해 보고는 아직 없어
TokenPost 보도에 따르면 이 캠페인과 관련해 확인된 피해자와 피해 금액, 검증된 온체인 활동은 지금 없어. 경고 단계에 있는 사건이야.
경보를 올린 Mazrael의 글도 피해 사례를 전하는 글이 아니라, 에어드롭이라는 말에 속지 말고 링크를 누르지 말고 신고하라는 권고였어.
경보 전후 가격은 어땠을까
✦ 10월 SHIB 가격 흐름
CoinGecko 일별 시세(UTC 00시 기준), 단위: 달러
SHIB는 10월 5일 0.0000059152달러로 이달 고점 부근이었다가 중간에 오르내림을 거치며 전반적으로 내려오는 흐름이었어.
경보가 나온 10월 12일 이후인 13일 00시(UTC) 시세는 0.0000051635달러로, 12일 00시보다 약 5.9% 낮아졌어. 10월 5일과 비교하면 13일은 약 12.7% 낮은 수준이야.
진짜 에어드롭인지는 어디서 확인할까
SHIB 에어드롭 안내는 공식 웹사이트 Shib.io 같은 공식 채널에서 교차 확인해야 해. 시바이누 공식 계정은 2024년 5월에도 공식 SHIB 에어드롭은 없다고 경고했고, 요청하지 않은 SHIB 에어드롭 제안은 사기라고 밝혔어.
이번에 퍼진 에어드롭도 공식 발표가 아니야.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Shib.io의 'Report a scam' 기능으로 신고할 수 있어.
렛저 사건과 겹쳐 보면
✦ 렛저 사건과 SHIB 경보
같은 점과 다른 점
| 항목 | 렛저 | SHIB |
|---|---|---|
| 확인 시점 | 10월 10일 | 10월 12일 경보 |
| 성격 | 하드웨어 기기와 관련된 사건 | 가짜 게시물과 사기 사이트를 이용한 지갑 탈취 시도 |
| 표적 | 지갑 | 지갑 |
며칠 전에는 렛저가 10월 10일에 피해자 기기 중 하나에서 무단 하드웨어 임플란트를 확인했다고 밝혔어.
렛저 쪽은 하드웨어 기기와 관련된 사건이고, SHIB 쪽은 가짜 게시물과 사기 사이트를 이용한 지갑 탈취 시도라서 현재까지 알려진 공격 경로는 달라. 그래도 두 사건 모두 표적이 지갑이라는 점은 같아.
렛저의 확인이 10월 10일에, SHIB 경보가 10월 12일에 나와서 이틀 간격이었어.
요즘 암호화폐 관련 보안 이슈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데, 코인 투자할 때는 어디에 보관할지 신중히 정하고 잘 보호하자.
이건 투자조언은 아니야. 알고 있지? 내 소중한 돈은 스스로 지키자구.
자, 그럼 오늘도 모험을 시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