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자마자 AI 반도체 주식 추천 글이 쏟아지고 있어.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데, 정말 지금 사도 되는지 궁금한 사람이 많을 거야.
먼저 밝혀둘게. 이 글은 매수/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야.
월가 전문가들이 어떤 근거로 어떤 종목을 추천했는지, 그리고 추천이 나온 뒤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숫자로 비교하는 글이야.
주가는 전부 미국 증시의 10월 1일(현지시간) 종가이고 단위는 달러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애널리스트 개인의 의견이니까 그대로 믿지 말고 참고만 해줘.
10월 AI 반도체 섹터를 한 줄로 줄이면 이래. AI 컴퓨트 수요는 폭발하고 있고 월가도 낙관적이지만, 추천이 나온 9월 이후에 이미 많이 오른 종목도 있어.
그래서 추천 목록보다 추천 시점과 지금의 차이를 보는 게 중요해.
✦ 10월 AI 반도체를 움직이는 네 가지 숫자
수요와 실적부터 먼저 훑어볼게
|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 달러 전년 대비 +117% | 브로드컴 AI 반도체 매출 167억 달러 전년 대비 +221% |
| TSMC 8월 매출 5,148억 대만달러 전년 대비 +53.3% | AI 컴퓨트 시장 2030년 전망 2조 2천억 달러 현재의 약 5배 |
왜 다들 AI 반도체를 꼽을까? 9월 10일에 파이퍼샌들러의 데이비드 오코너 애널리스트가 AI 반도체 섹터 분석을 시작했어.
AI가 컴퓨트에 굶주려 있다는 게 핵심 근거야. 엔비디아 H100 GPU의 시간당 임대료가 12월 2.00달러에서 지금 2.60달러로 30% 올랐고, 2027년 생산능력은 이미 완판, 2028년 주문서도 가득 찼다고 해.
컴퓨트 시장은 2030년에 2조 2천억 달러로 커져서 지금의 약 5배가 된다고 전망했어.
실적도 이 흐름을 받쳐주고 있어. 엔비디아의 2분기(8월 26일 발표) 매출은 9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6% 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로 117% 늘었어.
3분기 매출은 1,080억 달러 안팎으로 내다봤는데,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트 매출은 한 푼도 넣지 않은 숫자야.
브로드컴의 최근 분기(회계 3분기) 매출은 296억 달러로 86% 늘었고,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 달러로 221% 늘었어. 4분기 AI 반도체 매출은 217억 달러로 더 커질 거라고 밝혔지.
TSMC의 8월 매출은 5,148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53.3% 늘어서 4개월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월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 대만달러를 넘었어.
✦ 누가 어떤 종목을 꼽았을까?
전문가별 추천 정리 (목표주가 단위: 달러)
| 누가 | 무엇을 꼽았나 |
|---|---|
| 파이퍼샌들러 | 탑픽 엔비디아·브로드컴 비중 확대 5종, 인텔·퀄컴 중립 |
| 번스타인 (스테이시 래스곤) | 엔비디아 400, 브로드컴 575 둘 다 매수 의견 |
| 로젠블랫증권 | 브로드컴 600 |
| 제프리스 | 브로드컴 550 (6월 상향, 매수 유지) |
| 뱅크오브아메리카 (비벡 아리아) | 엔비디아 최선호 브로드컴·램리서치·KLA 추천 |
| 모틀리풀 기고가 (키던 드루리) | 엔비디아·브로드컴·TSMC 개인 의견 |
그럼 전문가들은 누구를 꼽았을까? 파이퍼샌들러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탑픽으로 지정했어.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Arm, 마벨 5개는 비중 확대 의견이고, 인텔과 퀄컴은 중립이야.
목표주가는 엔비디아 300, 브로드컴 460, AMD 600, Arm 320, 마벨 270, 인텔 110, 퀄컴 190이야.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은 8월 27일에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315에서 400으로, 9월 3일에 브로드컴 목표주가를 550에서 575로 올렸어. 둘 다 매수 의견이야.
로젠블랫증권의 사잘 도그라는 브로드컴 목표주가를 500에서 600으로 올렸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는 2026년 전망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종목으로 꼽았고, 브로드컴과 램리서치, KLA도 추천 목록에 올렸어.
이후 올해 반도체 매출 전망을 1조 3천억 달러로 올리면서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 AMD를 AI 컴퓨트를 이끄는 종목으로 언급했지.
제프리스의 블레인 커티스는 브로드컴 목표주가를 6월에 500에서 550으로 올렸고 매수 의견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의 기고가 키던 드루리는 10월 1일 글에서 10월에 살 AI 주식으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를 꼽았어.
이건 기고가 한 사람의 개인 의견이라 애널리스트 의견과는 구분해서 봐야 해.
✦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종가보다 얼마나 위일까?
노란 세로선이 10월 1일 종가(100%)이고, 청록색 막대가 월가 평균 목표주가야
이제 월가 애널리스트 전체의 평균 목표주가와 10월 1일 종가를 비교해볼게. 같은 날짜, 같은 출처 기준이야.
엔비디아는 종가 230.86에 평균 목표주가 327.70으로 41.95% 상승여력이 있다고 하네.
브로드컴은 343.64에 531.85로 54.77%, TSMC는 459.20에 552.26으로 20.27%, 마벨은 268.08에 290.97로 상승여력이 8.54%야.
반면 Arm은 292.34에 288.71로 오히려 1.24% 아래고, AMD는 615.73에 618.51로 0.45% 상승, 인텔은 120.00에 116.37로 3.03% 아래야.
집계하는 곳마다 숫자가 조금씩 달라서, 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약 324에서 328, 브로드컴은 약 527에서 532로 나오기도 해.
✦ 파이퍼샌들러 목표주가, 10월 1일 종가로 다시 계산하면
목표주가는 그대로 두고 종가만 최신으로 바꿔서 계산했어
| 종목 | 목표주가 | 10월 1일 종가 | 종가 대비 |
|---|---|---|---|
| 엔비디아 | 300 | 230.86 | +30.0% |
| 브로드컴 | 460 | 343.64 | +33.9% |
| Arm | 320 | 292.34 | +9.5% |
| 마벨 | 270 | 268.08 | +0.7% |
| AMD | 600 | 615.73 | -2.6% |
여기서 눈여겨볼 게 있어. 파이퍼샌들러가 분석을 시작한 9월 중순에는 다섯 종목의 상승여력이 19%에서 37%로 소개됐어.
그런데 같은 목표주가를 10월 1일 종가로 다시 계산하면 많이 달라져. 엔비디아는 약 30%, 브로드컴은 약 34%, Arm은 약 9.5%야.
마벨은 약 0.7%만 남았고, AMD는 종가가 목표주가 600을 넘어서 오히려 2.6% 아래야. 추천이 나온 뒤에 이미 오른 종목은 그만큼 여력이 줄었다는 뜻이지.
종목별로 하나씩 볼게. 엔비디아는 가장 많은 전문가가 꼽은 종목이야. 데이터센터 매출이 117% 늘었고, 파이퍼샌들러는 AI 컴퓨트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약 80%라고 평가했어.
다만 3분기 전망에 중국 매출이 빠져 있다는 점은 기억해둬.
(그래픽카드 관심많은 사람들은 알지? 얼마 전까지 4백만원 대에도 살수 있던 RTX5090이 지금 거의 1천만원 하더라... 무슨 그래픽카드 가격이 주식보다 빠르게 오르네..)
✦ 브로드컴-앤트로픽 금융 계약, 핵심만
10월 1일 브로드컴 주가가 내린 이유로 거론된 소식이야
| 계약 |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에 최대 420억 달러 금융 |
| 규모 | 앤트로픽의 5년간 1,252억 달러 TPU 약정의 약 3분의 1 |
| 공개 | 앤트로픽의 상장 서류 (로이터 등 보도) |
| 주가 | 10월 1일 브로드컴 -2.1% (343.64) |
브로드컴은 파이퍼샌들러가 추론용 맞춤형 칩 시장 점유율을 약 75%로 봤고, 번스타인과 로젠블랫은 575와 600까지 올려 잡았어. 그런데 10월 1일에는 주가가 2.1% 내려서 343.64로 마감했어.
로이터 등은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에 최대 420억 달러까지 칩 임대 자금을 빌려준다는 계약이 앤트로픽의 상장 서류에서 드러났다고 전했어.
앤트로픽의 5년간 1,252억 달러 TPU 컴퓨트 약정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야.
앤트로픽이 브로드컴의 가장 큰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집중과 신용 노출을 걱정하는 시선이 나왔어.
TSMC는 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이어가고 있고,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종가보다 약 20% 위야.
9월 월 매출은 10월 8일, 3분기 실적은 10월 15일에 나올 예정이야. 두 날짜 모두 TSMC 공식 일정에 올라 있어.
마벨은 파이퍼샌들러 목표주가가 270인데 종가가 268.08이라 이미 목표에 거의 도달했어. 대신 10월 6일에 뉴욕에서 투자자의 날을 열어서, 구글과의 관계와 맞춤형 칩 사업의 장기 전망을 밝힐 예정이야.
이 발표가 주가 방향을 가를 수 있는 일정이지.
✦ 급등한 AMD와 인텔, 숫자로 비교하면
10월 1일 종가 기준이야
| 구분 | AMD | 인텔 |
|---|---|---|
| 올해 상승률 | 약 190% | 약 210~230% |
| 종가 | 615.73 | 120.00 |
| 파이퍼샌들러 | 비중 확대 목표 600 | 중립 목표 110 |
| 월가 평균 목표 | 618.51 +0.45% | 116.37 -3.03% |
급등 후에는 조심하라는 목소리도 있어. 올해 들어 AMD는 약 190%, 인텔은 약 210에서 230% 올랐어(매체마다 집계일이 달라 조금씩 달라).
키던 드루리는 두 종목의 성장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어. AMD는 종가 615.73이 파이퍼샌들러 목표주가 600보다 위이고, 월가 평균 목표주가와는 0.45% 차이뿐이야.
인텔은 파이퍼샌들러가 중립 의견에 목표주가 110을 제시했는데 종가가 120이야. "AMD 지금 사도 될까"가 궁금했다면, 전문가 목표주가 기준으로는 남은 여력이 거의 없다는 게 숫자가 보여주는 사실이야.
참고로, AI버블이 곧 터질 거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거든. 관심있는 사람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들을 시청해봐.
아래 영상들은 굉장히 비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어. 만약 네가 AI주식을 엄청 많이 가지고 있거나 빨리 사고싶어서 흥분되는 상황이라면 이런 영상들이 좋은 참고가 될 거야.
'갑자기 AI 주식들을 다 팔아야 하나..?' 하는 두려움이 들지도 몰라. 하지만 전혀 반대되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많으니, 각자 현명한 판단을 해보자.
✦ 10월에 확인할 일정 세 가지
모두 미국과 대만 현지 일정이야
| 10월 6일 | 마벨 투자자의 날 (뉴욕) |
| 10월 8일 | TSMC 9월 월 매출 발표 (예정) |
| 10월 15일 | TSMC 3분기 실적 (TSMC 공식 일정) |
정리하면 이래. 전문가들은 AI 컴퓨트 수요가 계속 커진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같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가 가장 많이 꼽혔어.
하지만 추천 시점 이후에 이미 오른 종목은 목표주가 대비 여력이 크게 줄었어.
앞으로는 10월 6일 마벨 투자자의 날, 10월 8일 TSMC 9월 매출, 10월 15일 TSMC 3분기 실적을 확인해봐.
이건 투자조언은 아니야. 알고 있지? 내 소중한 돈은 스스로 지키자구.
자, 그럼 오늘도 모험을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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