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2026

9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증발.. 리셀러에서 산 코인 지갑이 범인?

스파이 칩이 드러난 하드웨어 지갑에서 비트코인 코인이 흩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추상적인 3D 이미지


9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지갑에서 증발.. 리셀러에서 산 코인 지갑이 범인?

비트코인 80개가 열흘 만에 사라졌어

✦ 사건 한눈에 보기

80 BTC 피해 사례

항목내용
구매처동남아 리셀러 크립토빌리스
기기하드웨어 지갑 렛저
지갑에 도착9월 29일
탈취10월 9일
규모비트코인 80개, 약 660만 달러


한 비트코인 보유자가 하드웨어 지갑 렛저(Ledger)에 비트코인 80개를 옮겨 놓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어.

이 지갑은 렛저에서 직접 산 게 아니라 동남아시아 리셀러 크립토빌리스(CryptoBilis)에서 산 거야.

온체인 분석 업체 비트쿼리(Bitquery)에 따르면 80 BTC는 9월 29일 새 지갑에 들어왔고, 10월 9일 한 번에 쓸려 나갔어.


온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피해자는 약 4개월 전에 비트코인 80개를 개당 약 6만 5,000달러, 총 약 520만 달러에 샀어.

코인게코(CoinGecko)의 협정세계시(UTC) 기준 10월 9일 종가 82,564달러로 계산하면 80 BTC는 약 660만 달러야. 원·달러 환율 1,340원대로 계산하면 약 89억 원이지.


이 사건은 한 사람의 피해로 끝나지 않았어. 온체인 분석가들은 같은 리셀러에서 산 지갑을 중심으로 수백 개 지갑이 털렸고 총 피해액이 9천만 달러 안팎이라고 추산하고 있어.


렛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 사건 타임라인

시간순으로 보기

올해 3월
크립토빌리스 소유권 변경
9월 15일
700만 USDT 피해 지갑에 첫 입금
9월 29일
80 BTC가 새 지갑에 도착
10월 9일
자금 탈취, 렛저가 조사 착수 발표
이어서
렛저가 하드웨어 임플란트 확인 발표


렛저는 10월 9일 공식 지원 X 계정에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어. 동남아시아 사용자 중 크립토빌리스에서 산 사람들의 자금 손실 신고를 조사하고 있고, 리셀러에 판매와 배송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야.

최근 90일 안에 이 리셀러에서 산 사용자는 아직 설정을 시작하지 말고, 이미 설정했다면 새 시드로 만든 새 렛저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는 걸 고려하라고 권고했어.


이어서 렛저는 영향받은 사용자의 기기 중 한 대에서 승인되지 않은 하드웨어 임플란트를 확인했다고 밝혔어. 렛저는 기기 모델과 임플란트의 작동 방식, 변조된 기기 수는 공개하지 않았어.


렛저는 자사 인프라와 시스템, 서비스가 침해되지 않았고 렛저에서 직접 산 기기의 피해 보고는 없다고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말했어.

크립토빌리스는 렛저의 공식 리셀러 목록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판매처로 올라 있던 업체야. 사건이 알려진 뒤 이 업체는 취급하는 모든 하드웨어 지갑 브랜드의 판매와 배송을 멈췄어.


피해액은 얼마일까

피해 규모는 렛저가 확인한 숫자가 아니라 온체인 분석가들의 추산이야.


✦ 피해 추산 비교

온체인 분석가들의 추산, 렛저 확인 아님

비트쿼리 최신 집계 (315개 지갑) 93.2M$
미스트트랙 (9,000만 달러에 근접) 90M$
스펙터 86M$
tanuki42 72M$
단위는 백만 달러이고, 청록 막대가 최신 집계야.


비트쿼리의 최신 집계는 약 9,320만 달러이고 315개 지갑이 6개 체인에 걸쳐 있어. 스펙터(Specter)는 8,600만 달러 이상을, 미스트트랙(MistTrack)은 9,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말했어.

가장 낮은 추산은 tanuki42의 7,200만 달러 이상이야.


개별 사례도 있어. 한 지갑은 9월 15일 처음 자금이 들어왔고 10월 9일 700만 1천 USDT가 빠져나갔어. 테더(Tether)가 도난 자금 관련 USDT 약 1,000만 달러를 20개 지갑에서 동결했다는 보도도 있었어.


도둑이 챙긴 돈 일부는 믹서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거쳐 지캐시(Zcash)로 이동했다는 게 비트쿼리의 분석이야.

비트쿼리의 초기 집계로는 이더리움 1,254 ETH가 토네이도 캐시로 들어갔고, 384 ETH와 210만 USDC가 든 새 지갑 세 개로 이어졌다고 해. 비트쿼리는 이걸 금액과 시간을 맞춰 연결한 것이라 강한 증거지만 확정은 아니라고 밝혔어.


어떻게 털렸을까

렛저가 확인한 건 영향받은 기기 중 최소 한 대가 변조됐다는 사실이야. 작동 방식은 보도마다 달라.


✦ 변조 방식 설명 비교

누가 무엇을 말했나

출처내용
렛저영향받은 기기 한 대에서 승인되지 않은 하드웨어 임플란트 확인
한 보도설정할 때 화면에 표시되는 복구 문구를 읽어 감


한 보도는 임플란트가 기기를 처음 설정할 때 화면에 표시되는 복구 문구를 읽어 간다고 전했어. 복구 문구가 눈에 보이는 단 한 순간을 노린 거라는 설명이야.

렛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임플란트가 있었다는 데까지야.


피싱도 두 번째 가능성으로 거론됐어. 기기가 구매자에게 오기 전에 손상됐거나, 사용자를 속여 민감한 정보를 받아 냈다는 두 가지 추측이야.


리셀러의 소유권이 올해 3월 바뀌었다는 사실도 알려졌어. 전 창업팀은 더 이상 회사에 속해 있지 않다고 밝혔고, 인수에는 비밀유지계약이 따라서 이전 소유주가 소유권 변경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못했다고 해.

다만 조사관들은 소유권 변경과 기기 변조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 증거를 찾지 못했어.



<The Paper Trail: 8,600만 달러가 사라진 크립토 지갑 해킹 사건>
* The Paper Trail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이야. 영상이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누르자.
🎬 영상 핵심 3줄 요약
① 크립토빌리스에서 유통된 렛저 기기에 불법 스파이 칩이 사전 이식됨
② 진품 확인을 속이고 시드 구문을 가로채 8,600만 달러 이상 탈취
③ 80 BTC(약 90억원) 도난 사건도 동일한 공급망 공격의 피해로 확인

예전에도 있었던 일이야

판매처를 거쳐 변조된 지갑이 팔린 사례는 처음이 아니야. 2022년 3월 온라인 분류 광고 사이트에서 팔린 가짜 트레저(Trezor) 모델 T를 카스퍼스키(Kaspersky)가 분석해 2023년 5월에 공개했어.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가 변조돼, 초기 설정 때 공격자가 미리 알고 있던 복구 문구가 쓰이도록 조작된 기기였지. 겉모습과 화면은 정품과 같았어.


2026년 1월에는 렛저의 결제 업체 글로벌이(Global-e)에서 고객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주문 정보가 유출된 일도 있었어.

이때는 기기가 아니라 고객 정보가 샜고, 생년월일이나 신용카드 정보, 24개 복구 단어는 유출되지 않았어.


이미 렛저를 가지고 있다면

✦ 내 렛저 확인하기

세 가지만 보면 돼

하나
어디서 샀는지 주문 내역과 영수증 확인
둘
처음 받았을 때 복구 문구나 PIN이 적혀 있었는지 확인
셋
크립토빌리스에서 샀는지 확인, 렛저의 첫 권고는 최근 90일 안에 산 사용자


내 기기가 여기에 해당되는지는 어디서 샀는지부터 보면 돼. 주문 내역이나 영수증에 크립토빌리스가 있는지 확인해 봐. 렛저가 처음 예방 조치를 권고한 건 최근 90일 안에 크립토빌리스에서 산 사용자야.


처음 받았을 때 복구 문구나 PIN이 이미 적혀 있었다면 그 기기는 쓰지 말라는 게 렛저의 공식 안내야. 렛저는 제품과 함께 PIN이나 복구 문구를 주지 않고,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아.


렛저 월렛(Ledger Wallet, 예전 이름은 렛저 라이브)의 진품 확인에도 한계가 있어. 렛저 공식 아카데미는 원래 시큐어 엘리먼트가 온전히 남아 있으면 스파이 임플란트 같은 물리적 변조는 이 확인으로 잡아내지 못한다고 적고 있어.

진품 확인을 통과했다고 변조가 없다는 뜻은 아니야.


이미 크립토빌리스에서 산 기기를 설정해서 쓰고 있다면 렛저의 안내는 새 시드로 만든 새 렛저 서명기로 자산을 옮기라는 거야.

기존 복구 문구를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새 기기를 설정할 때 만들어지는 새 개인키와 새 24단어 복구 문구를 써야 해.


지갑은 어디서 사야 할까

✦ 정상과 위험 신호

렛저가 안내한 기준

구분내용
정상복구 문구가 적혀 있지 않고, 공식 스토어나 공인 리셀러에서 구매
위험 신호복구 문구나 PIN이 미리 적혀 있음, 위조품, 개봉된 포장


렛저의 안내는 단순해. 진짜 기기는 복구 문구가 이미 적힌 채로 도착하지 않아. 사전에 시드가 만들어진 기기나 위조품, 개봉된 포장이 아마존 같은 곳에서 발견되기도 하니 렛저 공식 스토어나 공인 리셀러에서 사라고 안내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눈에 띄는 건 크립토빌리스가 공인 리셀러 목록에 올라 있던 업체라는 점이야. 믿을 만한 업체에서 산 기기에서도 문제가 생긴 거지. 렛저가 직접 판 기기의 피해 보고는 아직 없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네.


✦ 비트코인 종가 흐름

코인게코 UTC 기준

날짜종가전일 대비
10월 8일81,686달러-
10월 9일82,564달러+1.1%
10월 10일82,918달러+0.4%


비트코인 시세는 어땠을까. 코인게코 UTC 기준 10월 8일 종가가 81,686달러, 사건이 알려진 10월 9일이 82,564달러, 10월 10일이 82,918달러야.

하드웨어 지갑 업체 하나의 유통 사고가 가격에 눈에 띄는 충격을 주지는 않았어. 다행이지.


이건 투자조언은 아니야. 알고 있지? 내 소중한 돈은 스스로 지키자구.


자, 그럼 오늘도 모험을 시작할까?



✦ 관련 글

미국 물가지수 예상 하회 (8월 PCE): 주식·비트코인 상승, 금리 인상 전망은?

고용은 쇼크인데 나스닥은 최고치? AI 버블, 금리, 기름값 한 번에 정리

소환장까지 날아간 뉴욕시 AI 청문회, 규제가 AI 주식을 흔들까?


🇺🇸 Read this in English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