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AI에 밀려 폭락하던 소프트웨어 주식들..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2026년 2월, AI에 밀려 폭락하던 소프트웨어 주식들..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2026년 2월, 소프트웨어 주식이 한꺼번에 무너졌어.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일하면 사용자 수만큼 이용료를 받던 구독 모델이 흔들린다는 공포 때문이었지.
제프리스 트레이더가 이 장면에 사피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이름을 붙였다네.
✦ 폭락이 남긴 숫자 세 가지
로이터 보도와 가트너 추정치
약 1조 달러
2월 초 매도 한 주 동안 증발한 소프트웨어 주식 시가총액(로이터)
약 2조 달러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S&P 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에서 사라진 금액(2월 13일 기준, 로이터)
최대 2,340억 달러
2030년까지 에이전틱 AI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지출(가트너 추정)
로이터에 따르면 2월 초 매도 한 주 동안 소프트웨어 주식의 시가총액이 약 1조 달러 증발했고, 2월 13일 기준 S&P 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는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약 2조 달러가 사라졌어.
가트너는 2030년까지 최대 2,340억 달러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지출이 에이전틱 AI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추정했지.
레딧 리뷰 보도에 따르면 기관이 던지는 동안 레딧의 개미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나우, 인튜이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어도비를 저가 매수 후보로 자주 꼽았어. 레딧 논지는 세 가지야.
AI가 소프트웨어를 단번에 대체하지 못하고, 기존 기업이 적응하고, 밸류에이션이 이미 내려갔다는 거지.
그 의견이 10월 2일 종가 기준(야후 파이낸스, 연초 대비는 2025년 12월 31일 종가 대비 대략의 수치)으로 얼마나 맞았는지 종목별로 점검해 볼게.
출처: Bloomberg Podcasts
✦ 레딧 5종목 성적표 한눈에 보기
10월 2일 종가 기준(야후 파이낸스), 연초 대비는 2025년 12월 31일 종가 대비 대략의 수치
| 종목 | 10월 2일 종가 | 연초 대비 | 한줄 평 |
|---|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 270.04달러 | 약 +130% | 가장 크게 성공 |
| 인튜이트 | 281.08달러 | 약 -57% | 가장 깊은 낙폭 |
| 어도비 | 237.69달러 | 약 -32% | 의견이 크게 갈림 |
| 서비스나우 | 134.38달러 | 약 -12% | 실적은 강한데 주가는 무거움 |
| 마이크로소프트 | 517.53달러 | 약 +7% | 저점에서 크게 반등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CRWD, 나스닥)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기업의 컴퓨터와 서버를 해킹에서 지키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회사야.
팔콘(Falcon)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가벼운 감시 프로그램(센서)을 배포하고, 전 세계에서 모인 보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공격을 잡아내는 게 강점이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70.04달러로 마감해서 연초 대비 약 130% 올랐고 52주 고점을 새로 썼어. 7월에 4대 1 주식분할이 있었기 때문에 분할을 반영해 보면 2월 24일 종가(분할 전 실제 종가 350.25달러)는 87.56달러야.
여기서 약 3배가 됐지. 레딧 픽 중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종목이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홀딩한 개미들은 큰 수익을 봤겠네.(굿!)
투자 포인트는 AI가 늘수록 보안 수요도 늘어난다는 논리야. 조지 커츠 CEO는 "AI를 안전하게 쓰려면 팔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해 왔어.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 곳곳을 돌아다닐수록 지켜야 할 곳이 많아진다는 얘기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식: AI 네이티브 Falcon 플랫폼 소개>
출처: CrowdStrike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목표가 vs 10월 2일 종가
평균은 마켓비트 51명, 증권사별 목표가는 각 날짜 기준
TD 코웬 (10/2) $280 · +3.7%
모건스탠리 (9/21) $254 · -5.9%
평균 (마켓비트 51명) $227.17 · -15.9%
번스타인 (9/17) $132 · -51.1%
청록색 막대는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짙은 세로선은 10월 2일 종가 기준선이야.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
주의할 점은 이미 너무 올랐다는 거야. 마켓비트 기준 애널리스트 51명의 평균 목표가는 227.17달러로 기준가보다 15.9% 낮아.
10월 2일 TD 코웬이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렸지만, 번스타인은 9월 17일 Market Perform 의견에 목표가 132달러를 냈어.
인튜이트(Intuit Inc., INTU, 나스닥)
인튜이트는 미국에서 세금 신고 프로그램 터보택스와 소규모 사업자용 회계 프로그램 퀵북스로 유명한 회사야. 두 프로그램으로 많은 개인과 사업자의 세무·회계 데이터를 쌓아 왔다는 점이 강점이야.
인튜이트는 281.08달러로 연초 대비 약 57% 내려 있어. 52주 최고 종가(조정종가 기준, 2025년 10월 27일 677.03달러)보다 58.5% 낮아서 다섯 종목 중 가장 깊은 낙폭이야.
문제의 중심은 터보택스야. 챗GPT 같은 AI가 세금 신고를 대신해 주는 시대에 비싼 세무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냐는 의문이 나왔지.
인튜이트는 5월 20일 실적 발표에서 전체 직원의 17%인 약 3,0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고, 터보택스 연간 매출 전망도 낮췄어. BofA는 터보택스가 저가 AI 도구에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며 목표가를 360달러로 낮췄다고 해.
<인튜이트 공식: 터보택스 AI 어시스턴트 소개>
출처: Intuit
✦ 인튜이트 목표가 vs 10월 2일 종가
평균은 마켓비트 31명, 오래된 높은 목표가가 섞여 있음
제프리스 (9/18) $500 · +77.9%
평균 (마켓비트 31명) $431.55 · +53.5%
BofA (9/18) $360 · +28.1%
골드만삭스 (9/24, Sell) $304 · +8.2%
청록색 막대는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짙은 세로선은 10월 2일 종가 기준선이야.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
그래도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 4.03달러가 예상 3.58달러를 웃도는 등 실적은 나쁘지 않아. 마켓비트 31명의 평균 목표가는 431.55달러로 기준가보다 53.5% 높지만 오래된 높은 목표가가 섞여 있어.
골드만삭스는 9월 24일 Sell 의견에 304달러를 유지했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기에는 AI 경쟁의 결말이 너무 불투명해.
어도비(Adobe Inc., ADBE,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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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동평균
60일 이동평균
$237.69
10월 2일 종가
-1.49%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PDF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회사야. 디자이너와 영상 제작자가 월 이용료를 내고 쓰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가 주력이고, 이미지 생성 AI 파이어플라이를 이 프로그램들에 직접 붙인 점이 강점이지.
<어도비 공식: 파이어플라이가 뭔지 설명하는 영상>
출처: Adobe
✦ 어도비 CEO 교체 일정
시간순 정리
3월 12일
샨타누 나라옌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힘
9월 3일
후임으로 아닐 차크라바르티 확정 발표
12월 1일
차크라바르티가 사장 겸 CEO 취임, 나라옌은 이그제큐티브 체어로 전환 예정
어도비는 237.69달러로 연초 대비 약 32% 내려 있고 52주 최고 종가(조정종가 기준, 2025년 10월 28일 359.91달러)보다 34.0% 낮아.
3월 12일 샨타누 나라옌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이어, 9월 3일에는 후임으로 아닐 차크라바르티를 확정했다고 발표했어.
12월 1일부터 차크라바르티가 사장 겸 CEO를 맡고 나라옌은 이그제큐티브 체어(executive chair)로 전환해. 발표 다음 날인 9월 4일 정규장에서 주가가 약 7% 내렸다고 해.
투자 포인트는 자사주 매입이야. 어도비는 2030년 4월 30일까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고, 8월 28일 기준 245.5억 달러가 남아 시가총액의 약 26%에 해당해.
나라옌은 파이어플라이 같은 AI 우선 제품의 연간 반복 매출이 1분기에 1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어.
✦ 어도비 목표가 vs 10월 2일 종가
평균·최고·최저는 마켓비트 33명, 증권사별 목표가는 각 날짜 기준
번스타인 (9/14, Outperform) $373 · +56.9%
평균 (마켓비트 33명) $282.68 · +18.9%
골드만삭스 (Sell) $200 · -15.9%
청록색 막대는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짙은 세로선은 10월 2일 종가 기준선이야.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
주의할 점은 시장이 아직 확신하지 않는다는 거야. 마켓비트 33명 중 Hold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Buy 7명, Sell 5명이야. 번스타인은 9월에 373달러 목표가로 매수(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고 골드만삭스는 200달러 Sell 의견을 유지했으니, 의견이 크게 갈려.
서비스나우(ServiceNow, Inc., NOW, 뉴욕증권거래소)
서비스나우는 기업 안에서 벌어지는 업무 요청을 한곳에서 처리하게 해 주는 회사야.
전산 장애 신고, 인사·고객 문의 같은 일을 정해진 순서(워크플로)대로 자동으로 흘려보내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강점이고, 대기업 고객이 많아서 한번 도입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는 평을 들어.
서비스나우는 134.38달러로 연초 대비 약 12% 내렸고, 52주 최고 종가(조정종가 기준, 2025년 10월 27일 189.26달러)보다 29.0% 낮아.
2025년 12월 18일부터 5대 1 분할 기준으로 거래돼서 이 숫자는 분할을 반영했어. 4월 10일 종가 기준 저점 83.00달러에서는 61.9% 올랐지.
<서비스나우 공식: AI 에이전트가 뭔지 설명하는 영상>
출처: ServiceNow
빌 맥더멋 CEO는 7월 2분기 실적 발표 직전 포춘 인터뷰에서 "AI는 생각하지만, 업무는 워크플로가 실행한다"는 취지로 말했어. 서비스나우가 AI 모델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기업이 AI를 쓰는 통로가 되겠다는 거지.
실제로 AI 제품의 연간 계약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었고, 2분기 구독 매출은 38.77억 달러로 24.5% 늘었어. 도이체방크는 차기 AI 트레이드 선호주로 꼽았어.
✦ 서비스나우 목표가 vs 10월 2일 종가
평균은 마켓비트, 증권사별 목표가는 각 날짜 기준
UBS (4월, Neutral) $100 · -25.6%
청록색 막대는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짙은 세로선은 10월 2일 종가 기준선이야.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
주의할 점은 AI 모델 회사들의 직접 진출이야. 같은 날 오픈AI의 기업용 제품 프레즌스(Presence) 관련 보도에 주가가 한때 6.5% 빠졌다가 실적 발표 뒤 시간외에서 반등했다고 해.
UBS는 4월에 투자의견을 Buy에서 Neutral로 낮추며 목표가를 170달러에서 100달러로 내렸어. 마켓비트 평균 목표가는 147달러로 기준가보다 9.4% 높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 MSFT, 나스닥)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오피스(워드·엑셀 등)로 잘 알려져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가 지금은 가장 큰 성장 동력이야.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AI 기업에 투자하고 AI 비서 코파일럿을 오피스에 붙여 파는 점이 강점이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코파일럿이 뭔지 설명하는 영상>
출처: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517.53달러로 연초 대비 약 7% 올랐어. 6월 25일 종가 기준 저점 352.83달러에서는 약 47% 반등했지. 반등의 계기는 7월 29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야.
매출이 900.1억 달러로 18% 늘었고 클라우드 애저 성장률은 43%였어. 연간 애저 매출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실적 다음 날 주가는 15% 올랐지.
투자 포인트는 AI 투자의 수혜를 가장 직접 받는 대형주라는 거야. 실적에는 앤트로픽 투자 이익 32억 달러도 들어 있어서 AI 스타트업 지분이 이익으로 잡히는 구조를 보여줬어.
다만 이건 일회성 요인이라 매 분기 반복되는 이익으로 보면 안 돼.
✦ 마이크로소프트 목표가 vs 10월 2일 종가
평균은 TipRanks 36명(마켓비트 평균은 571.18달러), 증권사별 목표가는 각 날짜 기준
웰스파고 (10/1) $725 · +40.1%
파이퍼 샌들러 (9/30) $610 · +17.9%
평균 (TipRanks 36명) $578.69 · +11.8%
레드번 (9/21, Neutral) $440 · -15.0%
청록색 막대는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짙은 세로선은 10월 2일 종가 기준선이야.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
주의할 점은 오피스 부문이야. 레딧 리뷰 보도가 꼽은 리스크는 AI가 사무직 일자리를 줄이면 오피스 이용자 수도 줄어든다는 압력이지. 구겐하임은 5월에 M365 상업 부문이 궤도를 유지한다고 봤어.
TipRanks 평균 목표가는 578.69달러로 기준가보다 11.8% 높고, 가장 높은 건 웰스파고의 725달러, 가장 낮은 건 레드번의 440달러(Neutral)야.
소프트웨어 주식의 미래는?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드림포스 기조연설에서 "사피포칼립스는 소프트웨어의 종말이 아니라, 사람에게 일을 다 시키는 소프트웨어의 종말일 수 있다"고 했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같은 자리에서 "소프트웨어의 종말은 말도 안 된다"고 했지. 현명한 기업인들의 말이니 믿어볼만 하지만, 둘 다 소프트웨어 업계와 관련성이 깊은 사람들이다보니 편향된 발언을 할 수도 있겠지.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S&P 500보다 뒤처졌고, 소프트웨어 ETF(IGV)는 올해 1분기에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사람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주식들은 AI에 모두 잡아먹히고 결국 종말로 가게 될까?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보자.
이건 투자조언은 아니야. 알고 있지? 내 소중한 돈은 스스로 지키자구.
자, 그럼 오늘도 모험을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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